워싱턴, 4월06일 (로이터) - 미국 경제에서 3월 중 70만1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억제 조치로 기업과 공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113개월동안 이어져온 사상 최장기간 고용 증가세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부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월간 고용보고서는 그러나 미국인들의 상당수에 락다운 조치가 적용되기 전인 3월 중순 기업과 가계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코로나19의 경제적 피해를 온전하게 반영하지는 못했다.
노동부 노동통계국의 윌리엄 비치 위원은 성명에서 이같은 단점을 인정하면서도, 고용보고서 데이터 수집이 코로나19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3월 고용 감소 규모는 2009년 3월 이후 최대이며, 2010년 9월 이후 이어져온 사상 최장기간 고용 증가세가 중단됐다. 레저와 접객업에서 45만9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그 중에서도 주로 외식업종에서 일자리가 줄었다. 헬스케어와 제조업, 건설 등에서도 일자리가 감소했다.
로이터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수가 10만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1월과 2월 수치는 당초 발표보다 5만7000개가 하향 수정됐다.
미국인들의 대다수가 자택 대기에 들어가면서 3월 마지막 2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000만건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들은 4월 일자리수가 적어도 2000만개 감소해 대침체 때의 사상 최대 80만개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로프이코노믹스의 조엘 나로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 붕괴에 있어 빙산의 일각을 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업률은 4.4%로 0.9%p가 상승하며 1975년 1월 이후 월간 최대폭 변화를 기록했다.
* 원문기사 <^^^^^^^^^^^^^^^^^^^^^^^^^^^^^^^^^^^^^^^^^^^^^^^^^^^^^^^^^^^
End of a historic jobs boom IMAGE https://reut.rs/3bOR5Lb
Dashboard of 8 major unemployment indicators interactive: http://tmsnrt.rs/1jDeEdW
Demographic breakdown of the U.S. Jobs market. interactive: http://tmsnrt.rs/2drc2A2
Charting participation rates in the U.S. labor market: interactive: http://tmsnrt.rs/2drf1IJ
U.S. jobless rate surged in March IMAGE https://reut.rs/2UFtYw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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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