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몬트리올, 1월30일 (로이터) -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여행경보가 증가하고 승객들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항공사들이 계속해서 중국 주요 도시로 향하는 직항 노선 운항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지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사태 이후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SARS가 정점에 달했을 2003년 4월에는 아시아의 승객 수요는 45%나 급감했었다.
브리티시 에어웨이즈은 중국 본토로 향하는 모든 직항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번주 초 중국행 33편 중 일부만 취항할 계획이었던 에어 캐나다는 29일 베이징과 상하이행 직항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 에어라인도 로스엔젤레스발 베이징과 상하이행 항공편은 운항을 중단하되 댈러스발 항공편은 계속 운항할 예정이라고 말했고, 델타 항공은 미-중 운항을 주 21회로 약 절반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의 루프트한자는 오는 2월9일까지 자회사인 스위스 항공과 오스트리아 항공의 중국 왕복 항공편을 중단하기로, 에어프랑스는 베이징과 상하이행 운항 일정을 줄이기로 했다.
*원문기사
FACTBOX-Airlines suspend some flights to China over coronavirus ^^^^^^^^^^^^^^^^^^^^^^^^^^^^^^^^^^^^^^^^^^^^^^^^^^^^^^^^^^^>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