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적정가치 도구로 보석을 찾아보세요.저평가된 주식 보기

"양도세 피하자" 개인 큰손, 코스닥 '매도 폭탄'

입력: 2019- 12- 27- 오전 03:28
© Reuters.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기산일인 26일. 예상대로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를 피하기 위한 개인 큰손의 매물이 대거 쏟아져나왔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매물을 받아내며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는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3.16포인트(2.06%) 오른 652.0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가 537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5억원, 31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매도액은 2017년 12월 26일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다. 대주주 양도세를 회피하기 위한 매도 물량을 외국인과 기관이 쓸어 담았다는 분석이다.

평균 배당률이 낮은 코스닥시장은 배당락보다는 대주주 양도세와 관련한 변동성이 더 크게 작용한다. 현행 세법상 코스닥시장의 대주주는 발행 주식 수의 2%(유가증권시장은 1%)를 보유하거나 지분가치가 15억원 이상이면 해당한다. 대주주 요건은 주주명부가 확정되는 배당기산일(26일)이 기준이다. 기산일 이전에 요건을 벗어나야 양도소득세(양도차익의 27.5%)를 물지 않는다. 배당기산일 이전에 주식 비중 축소에 나선 개인투자자의 매도 물량이 매년 쏟아져 나오는 이유다.

기관과 외국인이 이날 대규모 순매수에 나선 것은 코스닥시장의 내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최근 미·중 1차 무역협상 타결의 훈풍이 대형주에서 중소형주까지 확산되면서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1년 이후 매년 1월 코스닥지수(2017년 제외)는 상승했다.

메디톡스(4.07%), 케이엠더블유(4.03%), 셀트리온헬스케어(3.80%), 스튜디오드래곤(2.75%), 펄어비스(2.45%), 파라다이스(1.83%), CJ ENM(1.41%), 에이치엘비(0.90%), SK머티리얼즈(0.49%) 등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이날 오름세를 보였다. 핵심 바이오주는 물론 정보기술(IT) 부품 장비주, 콘텐츠 관련주 등도 대부분 올랐다. 시가총액 10위 이내 종목 가운데는 헬릭스미스(-0.23%)만 하락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코스닥 상장 중소형주가 저평가된 측면과 내년 코스닥시장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1분기 효과 주목…코스닥 소형주 유리"

연초엔 코스피보다 코스닥?…코스닥 '1월 효과' 주목

'헬스케어 플랫폼' 케어랩스 공개 매각 본격화

대출 죄고 보유세 올렸다…고강도 규제에 집값 '숨고르기'

코스닥 소재·부품·장비株 '1월 효과' 노려라

데니스골프웨어 매물로 나왔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