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2월 26일 오전 5시
휴젤의 자회사 아크로스에 투자했던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약 400억원 규모의 풋옵션을 행사했다. 아크로스 상장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자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풋옵션 발동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하게 됐다.
26일 휴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아크로스 지분 19.2%(60만6000주)를 약 394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휴젤을 상대로 해당 지분의 풋옵션을 행사해 이 거래가 이뤄졌다. 휴젤의 아크로스 지분율은 83.8%로 확대됐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2014스틱성장동력엠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는 2015년 아크로스 지분 34.4%를 인수했다. 당시 휴젤은 3년 뒤인 지난 9월까지 아크로스의 기업공개(IPO)를 약정했고, IPO가 무산될 때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주식을 휴젤에 되팔 수 있는 권리(풋옵션)도 부여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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