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2월18일 (로이터) - 미국의 주택 건설이 11월 중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고, 향후 주택 건설을 위한 건축 허가가 12년 반래 최고치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금리 인하가 계속해서 주택시장을 부양하고 경제 전반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 제너럴모터스(GM)의 파업 종료로 자동차 생산이 늘어나면서 11월 제조업 생산도 강하게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경제가 소비자 지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4분기 중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했을 것임을 신호했다.
지난달 주택착공은 계절조정 연율 136만6000채로 3.2% 증가했고, 특히 단독주택 건설이 10개월래 최고치를, 변동성이 큰 다가구 주택부문의 활동이 2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10월 수치는 기존에 발표됐던 131만4000채에서 132만3000채로 상향 수정됐다.
로이터 조사에서는 134만5000채가 예상됐었다.
주택건설 활동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남부 지역의 착공 건수가 2007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반면 중서부는 이례적인 추운 날씨와 눈폭풍으로 급감했다.
주택착공건수는 전년 대비로는 13.6% 급증했고, 건설허가건수는 11월 중 1.4% 증가한 148만2000건으로 2007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는 지난달 제조업 생산이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월에는 0.7% 감소한 바 있다. 자동차와 부품을 제외한 제조업 생산은 0.3%가 늘었다.
제조업 생산이 반등한 것은 제조업의 하강세가 거의 끝나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지만, 4분기 제조업 생산은 여전히 수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 원문기사
U.S. housing starts, building permits DataStream Chart http://tmsnrt.rs/2eiC6xE
U.S. industrial output, capacity utilization DataStream Chart http://tmsnrt.rs/2eeyJ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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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