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0월31일 (로이터) - 기업투자가 더욱 수축했지만 견조한 소비자 지출이 이를 상쇄하면서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상무부가 발표한 GDP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이 재고 축적 속도를 유지했고 수출이 증가한데다, 여섯 분기 연속 수축세를 나타냈던 주택시장이 반등하면서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1.9%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에는 연율 2.0%를 기록했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6%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지난 3분기 성장률은 올해 첫 분기에 기록한 3.1%보다 더 둔화됐지만 여전히 1.7-2.0% 사이로 추정되는 잠재 성장 속도는 유지했다.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지난 3분기 소비자 지출은 4.6% 증가해 2017년 4분기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던 지난 2분기보다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 투자는 지난 3분기 비거주 구조물과 장비에 대한 지출 감소로 3.0% 감소해 3년반 만에 가장 급격히 위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에는 1.0% 감소했었다.
*원문기사
U.S. GDP interactive http://tmsnrt.rs/1jLPbzV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