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번 주에 수출과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가 줄줄이 발표된다. 특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을지에 이목이 쏠린다.
27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1월1일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디플레이션(물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질 전망이다. 마이너스 물가 흐름이 석달째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8월과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0.04%, -0.4%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 [자료=기획재정부] |
현재까지 나온 실적만 보면 수출 감소 흐름은 11개월 연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268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9.5% 줄었다.
국내 생산·소비·투자 흐름을 보여주는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통계청은 오는 31일 '9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8월에는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5개월 만에 모두 증가했다.
이번 주에는 인구 관련 지표도 공개된다. 오는 30일 통계청은 '8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7월 출생아는 2만5263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5% 줄었다. 전년동월대비 출생아 감소세는 2015년 12월부터 4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회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이번주부터 본격 심의한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보다 9.3% 불어난 513조5000억원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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