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은행권 대출 관리 강화로 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크게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위원회의 '11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11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은 전월(6조5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2금융권 가계대출이 3조2000억원 급증하며 은행권(1조9000억원)을 앞질렀다.
2금융권의 월간 대출 증가폭은 2021년 7월(5조7천억원)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금융권 중에서는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상호금융이 1조원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보험권과 여신전문회사는 각각 6천억원, 저축은행은 4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전체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늘어 전월(5조5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된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1조1000억원)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업권별로는 상호금융권(1조6000억원), 보험(6000억원), 여전사(6000억원), 저축은행(4000억원)순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