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 이후 역사적인 한 주를 보낸 시장은 이번 주 인플레이션 수치에 주목하고 있다. 선거 결과를 반영한 경제 전망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지 가늠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주 금리 인하 이후 여러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주 주요 시장 동향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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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투자자들은 이번 주 수요일 발표될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집중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는 경제 정책을 추진할지 여부를 시장이 주시하는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10월 CPI가 연율 2.4% 상승해 9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9월의 연간 증가율은 3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으며,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더욱 강화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연준의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높은 관세 부과와 같은 그의 정책이 소비자 물가를 상승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지난주 25bp 금리 인하 후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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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 지속 여부, 인플레이션이 관건
이번 주 인플레이션 수치가 트럼프 당선 후 시작된 주식 시장의 기록적 랠리를 지속시킬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 지수 S&P 500은 금요일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6,000선에 도달했다. 트럼프의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 기대감이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또한, 연준이 예상된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경제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향후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될지 여부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은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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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인사 연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여러 연준 인사들의 연설에 주목할 예정이다. 화요일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같은 날 리치먼드 연은의 토마스 바킨 총재와 필라델피아 연은의 패트릭 하커 총재도 연설에 나선다.
특히 수요일 발표될 CPI 이후에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더 큰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댈러스 연은의 로리 로건 총재,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알베르토 무살렘 총재, 캔자스시티 연은의 제프 슈미트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제롬 파월 의장은 목요일 중요한 연설을 할 예정이며, 뉴욕 연은의 존 윌리암스 총재는 같은 날 '새로운 시장 개척하기' 주제의 NY 연은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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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0,000 돌파 눈앞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첫 $80,000 돌파를 앞두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암호화폐 친화적 규제 도입을 예고하면서 기대감이 고조된 결과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일요일 밤 $79,692의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월요일 오전 5시 13분(GMT 기준 10시 13분) 기준으로 $79,333.50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는 대선 캠페인 동안 미국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비트코인 비축 전략과 우호적인 규제 당국자 임명을 약속한 바 있다.
트럼프는 지난 화요일 선거에서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며 상원 장악에 성공했고, 하원에서도 근소한 차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파월 의장이 미국의 정치 변화에도 연준의 정책 경로가 변함없다고 밝히면서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 자산의 상승세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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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에 시장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금요일 유가가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WTI 선물은 배럴당 $70.35에 마감하며 2.7% 하락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2.3% 하락한 배럴당 $73.87에 마감했다.
--로이터가 보도에 기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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