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투자자들이 지난 연준 FOMC 회의록과 잭슨홀 심포지엄을 고대하는 가운데, 지난주 대폭 상승에 이어 새로운 주는 횡보세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4일간의 민주당 전당대회도 시작된다.
1. 잭슨홀 심포지엄 주목
이번 주 주요 이벤트는 금요일에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연준의 연례 {ecl-1677||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으로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인하 속도와 시기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최근 긍정적인 지표가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면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지난주에는 올해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대부의 시장 참여자들은 다가오는 9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요 논쟁은 인하폭이 0.25%p 또는 0.5%p 중 어느 쪽이 될 것인지에 관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이번 회의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며, 특히 지난 주말 메리 데일리, 오스탄 굴스비 연준 위원이 9월 정책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시장은 비둘기파적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 7월부터 정책 금리를 5.25%~5.50% 범위에서 유지하고 있다.
2. 지난주 지수 상승 후 지수 선물 횡보세
월요일(19일) 미국 지수 선물은 세계 최대 경제국 미국의 근본적인 강점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지난주 강세를 보인 후 소폭 하락세로 거래되고 있다.
04:05 ET(05:05 PM KST) 기준 다우존스 선물은 0.1% 하락,S&P 500 선물은 0.1% 하락, 나스닥 100 선물은 0.2% 하락했다.
지난주 벤치마크 S&P 500 지수는 2023년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내며 3.9%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 지수는 5.2% 상승,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지수는 2.9% 상승했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금요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수요일에 공개될 FOMC 회의록에 집중할 것이다.
이번 주에도 어닝 시즌은 계속되며 월요일에는 팔로알토 네트웍스(NASDAQ:PANW), 에스티 로더(NYSE:EL) 등 실적이 발표된다.
3. 민주당 전당대회 시작
월요일에는 4일간의 민주당 전당대회가 시작된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목요일 밤의 연설을 통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을 공식적으로 수락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말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 토론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후 많은 당원들이 그에게 사퇴를 요구하자 재선 도전을 포기했다.
해리스는 일부 격전 주에서 여론조사가 유리하게 바뀌는 등 상당한 기세 상승을 누리며 전당대회에 임하고 있다.
UBS는 최근 전국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도널드 트럼프와의 맞대결에서 더 나은 위치에 있다"며, 전국 여론 조사에서 6%p 앞선 결과가 나온 이후 "일부 중요한 경합주에서 입지가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UBS는 "상대적으로 짧은 대선 캠페인은 해리스의 정책 입장에 대한 공화당의 비판이 인식을 바꿀 시간을 줄여 주기 때문에 해리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해리스는 더 많은 유권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을 확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번 주 민주당 전당대회는 "다음 달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와 토론과 마찬가지로 해리스가 정책을 확장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 골드만삭스,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하향 조정
골드만삭스는 최근의 건전한 경제 데이터 발표 이후 미국이 향후 12개월 내에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을 25%에서 20%로 낮췄다.
이달 초, 골드만삭스는 7월 실업률이 3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며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를 촉발한 후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했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하치우스는 토요일 메모에서 "8월 2일 이후 발표된 7월과 8월 초 데이터에 경기침체 조짐이 보이지 않아 확률을 25%에서 20%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목요일의 실업수당 청구건수 보고서에 따르면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미국인의 수가 전주에 한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별도 데이터에 따르면 7 월 소매판매가 1~1.5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싿.
하치우스는 9월 초에 발표될 8월 고용보고서가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면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15%로 낮출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p 인하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고용보고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0.50%p 인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5. 가자지구 휴전 협상 지속, 유가 하락
월요일 유가는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약화 우려로 하락했으며, 중동 휴전 협상이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04:05 ET(05:05 PM KST) 기준, WTI유 선물은 0.9% 하락한 74.83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0.9% 하락한 78.9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말 중국의 신규 주택 가격이 9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산업 생산이 둔화되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7월 경제가 모멘텀을 잃었다는 데이터 발표 이후 두 벤치마크 모두 2% 가까이 하락했다.
한편 가자지구 휴전 회담은 지난주 도하에서 이틀간 열린 회의에 이어 이번 주 카이로에서 계속될 예정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앤터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월요일 가자지구에서 휴전 협상을 달성하기 위한 미국의 최근 외교적 추진을 "아마도 최고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부르며 모든 당사자들에게 합의를 마무리 할 것을 촉구했다.
원유가 풍부한 중동 지역에서 더 넓은 지역으로의 영향 확대에 대한 우려로 휴전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는 시급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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