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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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상공 회의소(VCCI)에 따르면, 베트남 기업들은 디지털 콘텐츠 수출 시 10%의 부가가치세를 피하기 위해 해외에 지사를 설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VCCI는 최근 부가세법 개정 법안에 대한 평가에서 "세무 당국이 수출과 내수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출은 부가세 면제 대상이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이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스마트폰 앱과 게임 제작과 같은 온라인 서비스 수출은 매년 11%씩 급증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200억 달러에 이르렀다.
VCCI는 이러한 수출 업체들이 해외에서 서비스를 판매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무 당국이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VCCI는 부가가치세 회피를 위해 기업들이 해외에 사무소를 설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해 재무부는 온라인 서비스가 '보이지 않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해당 기업이 베트남 내에서 판매했는지 혹은 해외에서 판매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에 따라, 이러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전액 면제가 아닌 5%부터 시작하는 부가가치세 할인을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