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이번 주에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 등 2월 경제지표가 발표되어 잠재적인 연준 금리인하에 대한 더 많은 단서가 제공될 것이다. 비트코인은 또 다른 변동성 높은 한 주를 보낼 수 있다.
이번 주를 시작하기에 앞서 알아 두어야 할 주요 이슈 5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미국 인플레이션
화요일(12일) 발표될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를 통해 투자자들은 연준이 얼마나 빨리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지 가늠할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하면서 예상치보다 빠르게 오른 이후 2월에는 0.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목요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지만, 아직 연준이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목요일에 발표될 2월 소매판매가 0.8% 상승하면서 전월의 0.8% 하락 이후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이번 주에는 산업생산, 소비자심리지수 및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된다.
2. 비트코인 열풍
비트코인은 7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새로 출시된 새로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와 글로벌 금리 하락 기대감에 힘입은 것이다.
지난 몇 주 동안 수십억 달러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유입되었으며, 2위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플랫폼 업그레이드와 4월 비트코인 발행량을 줄이는 반감기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비트코인 호황 이후 대형 암호화폐 기업의 파산과 붕괴로 수백만 명의 투자자가 손실을 입은 ‘암호화폐의 겨울’이 이어졌고, 규제당국은 리스크에 대한 경고를 강화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새로운 자금의 유입을 막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팬들은 업계가 성숙해졌다고 말하지만, 중앙은행들과 규제당국은 여전히 경계하고 있다. 이제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업계가 얼마나 더 커질 수 있고, 이번에는 과연 다를 수 있을지 궁금해하고 있다.
3. 유가
지난 금요일 유가는 1% 하락 마감했다. 산유국 그룹 OPEC+가 공급 감축을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중국 수요 약세를 경계하면서 한 주 동안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1.8%, WTI유는 2.5% 하락하는 등 두 벤치마크 모두 한 주 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은 지난주 2024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5%로 설정했는데,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추가 부양책 없이는 과도한 목표라고 생각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이끄는 OPEC+ 회원국들이 지난 일요일 하루 220만 배럴의 자발적 원유 감산을 2분기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하면서 글로벌 성장과 외부 생산량 증가에 대한 우려 속에서 시장을 추가적으로 뒷받침했다.
에너지 트레이더들은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금리인하는 경제성장을 촉진해 원유 수요를 늘릴 수 있다.
4. 주식시장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하락세로 마감했으며, 인공지능의 대명사인 엔비디아(NASDAQ:NVDA)가 최근 랠리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격동의 한 주를 마감했다.
지난주 동안 S&P 500 지수는 0.26%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1.17% 하락, 다우존스 지수는 0.93%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5월 말 이후 최악의 일일 낙폭을 기록하며 5% 이상 하락한 채 금요일을 마감했다. 그러나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랠리 속에서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이상 증가했고, 여전히 지난주를 6% 상승으로 마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증시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본다.
다가오는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가 물가상승 압력이 가까운 시일 내 정책 변동을 보장할 만큼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고 연준을 안심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장 참여자들은 다소 신중한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5. 영국 고용지표
영국은 화요일(12일)에 최신 고용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투자자와 영란은행 모두 첫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추측 속에서 임금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12월 영국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6.2%로 1년 만에 가장 둔화된 증가율을 보였지만, 16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금리가 조만간 내려가야 한다는 영란은행 위원들을 설득할 만큼 둔화되지는 않았다.
한편, 유로존은 1월 산업생산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12월 산업생산은 크게 증가하면서 1년간 감소분을 상쇄했다. 또 한 번 도 강력한 수치가 나온다면 1분기 유로존 GDP 성장률에 대한 고무적인 신호가 될 것이다.
–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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