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11월04일 (로이터) - 스위스 은행 크레디트스위스( Credit Suisse ) CSGN.S 가 예상을 뒤엎고 2개 분기 연속 순익을 기록됐다. 하지만 순익이 대체로 부동산 매각으로 창출 됐다는 소식과 함께 티잔 티엄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는 발언을 내놓아 은행의 미래는 여전히 밝지 않아 보인다.
크레디트스위스는 9월 말 마감한 3분기 순익이 4100만스위스프랑(미화 4220만달러)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폴에서 전문가들이 내놓은 전망치 평균인 1200만프랑 손실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은행은 부동산 매각 및 비용 삭감 노력으로 3억4600만프랑의 수익이 발생한 한편 주로 주택저당증권(MBS)과 관련해 소송준비금을 3억5700만프랑 확대했다고 밝혔다.
티엄 CEO는 성명을 통해 "앞으로도 여러 분기 동안 시장이 지정학적 요인과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에 계속해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시장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