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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월17일 (로이터) - 코스닥벤처펀드가 출시한 지 9일만에 판매액 1조원을 넘어섰다.
17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코스닥벤처펀드가 지난 5일 출시된 이후 판매액 1.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7개 공모펀드에 2487억원, 86개 사모펀드에 8351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세제혜택과 코스닥 상장기업의 공모주 30%를 우선배정한데 따른 투자리스크 축소 등이 자금유입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코스닥벤처펀드가 코스닥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900대를 넘어선 901.11에 마감했다.
안진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KOSDAQ은 KOSPI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주 출시된 코스닥 벤처펀드는 코스닥 수급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윤아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