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4포인트(0.10%) 내린 2299.11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다소 침착한 모습이었다. 기업들의 호실적이 주가를 견인하면서 무역갈등을 완화하는 분위기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주요지수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03%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상승하며 7거래일 연속 올랐다. 지난 3월 이후 최장기간 연속 상승세다.
2300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보합권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다 약보합으로 가닥을 잡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3억원과 294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511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로 전체 4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업종지수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운송장비 기계 은행 등도 하락하고 있다. 통신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등은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이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 이상 뛰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현재 전날보다 2.46포인트(0.31%) 내린 781.35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억원, 5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58억원 규모를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혼조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0.09%) 내린 111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