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공사가 4개 공구로 나눠 진행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28일 인천시는 최근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km 구간을 1∼4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2공구가 주거밀집지역과 중심상업지역을 지나는 구간인 만큼, 고도의 기술력과 창의적인 설계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설계·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턴키공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3·4공구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측면부를 지나는 구간으로, 설계·시공 분리 입찰 공사 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공사 수행 방식을 결정함에 따라 올해 9월 설계를 발주하고, 2021년 상반기까지 기본·실시계획 설계 등을 추진한다. 오는 2021년 착공에 돌입한 뒤, 2027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인천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10.7km의 철로를 새로 깔아 6개 정거장을 만드는 것으로, 총 1조 2,977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이를 통해 청라에서 서울 구로까지 42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현재는 78분이 소요된다. 또한 강남까지 환승 없이 원스톱 이동이 가능하다. 아울러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지하철 2호선 석남역,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 등에서 환승할 수 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