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2460선이 붕괴됐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76포인트(1.95%) 내린 2455.91에 문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최저 2446.96까지 떨어지며 244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748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907억원, 기관은 48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 (KS:068270)(0.32%), NAVER (KS:035420)(0.98%)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 우려에 삼성전자 (KS:005930)는 2.34%, SK하이닉스 (KS:000660)는 0.74%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6.20포인트(2.33%) 내린 678.19에 문을 닫았다. 이날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1099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1130억원, 기관은 100억원을 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 (KQ:277810)(0.53%), JYP Ent. (KQ:035900)(3.52%)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알테오젠은 7.44% 하락하며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골드만삭스의 한국증시 투자 의견 하향조정과 부진한 한국 소매 판매/산업 생산 지표, 반도체 규제 우려 등이 맞물렸다"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 이탈이 더욱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