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코로나로 전 세계 경제 회복이 아직 더디지만, 중국은 비교적 빠르게 살아나고 있습니다. 경제민감주 뿐 아니라, 내수주들도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중국의 대표 식품주 이리유업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_이리유업
제목은 '이리유업, 하반기 높은 실적 기대감' 입니다. 유업, 말그대로 유제품을 생산하는 중국 시장 1위 회사인데요. 중국 마트에 가면 1위 이리유업과 2위 몽우라는 2개 회사가 우유와 유제품을 과점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리유업은 액상우유 매출 비중이 82%를 차지하는 기업인데요.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실리고 있습니다. 내용 살펴보시죠.
자료: 하나금융투자
이리유업은 지난 4월 제시한 2020년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감안할 때, 올해 실적은 연간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하는데요.
① 코로나19를 계기로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유제품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프리미엄 유제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판매단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② 상반기 이리유업의 이커머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했는데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확대한 온라인, O2O 배달 등 신규 채널의 고성장세도 하반기 지속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③ 하반기 중국 원유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원가 부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 완화로 판촉비 절감이 상쇄시킬 것으로 보는데요. 상충 작용 감안시 손익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자료: 하나금융투자
이리유업의 상반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475억위안(YoY +5.5%), 48억위안(YoY +5.2%)을 기록하며 시장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코로나19 영향과 재고 소진을 위한 판촉비 투하로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2분기 사업 정상화로 각각 즉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습니다.
조제분유 점유율은 시장 경쟁 심화 기인해 소폭 하락했으나 상온 및 저온 제품 점유율은 상승 추이를 이어갔습니다. 닐슨데이터 기준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상온 제품 38.8%(YoY 0.8%p up), 저온 제품 15.3%(YoY 0.3%p up)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료: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이리유업이 주가가 조정될 때마다 매수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현 주가는 12개월 Fwd PER 29배로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상단에서 거래 중인데요. 밸류에이션은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시장 점유율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믹스 개선을 통한 수익성 향상도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인데요. 중장기적 투자 매력이 높은 만큼 조정시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판단합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이리유업, 상반기 시장 기대치 상회
코로나 이후 유제품 수요 증가
빠른 회복세로 하반기 가이던스 상회 전망
조정시마다 매수 유효 전략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