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중국 최대 뉴스정보앱 진르터우탸오 운영사인 중국 유니콘기업 바이트댄스가 지난 1월 인터넷 공룡기업 텐센트를 겨냥해 SNS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엔 ‘미니게임’을 선보였다.
[사진=바이두] |
텐센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중국 대표 SNS 위챗이 위챗 미니게임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니게임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바이트댄스가 선보인 미니게임 ‘인웨추추’는 캐주얼 게임으로 조작법이 간단하다.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서 굴뚝 위에 있는 구름을 눌러 밑으로 떨어지게 않게 하면 된다. 박자에 맞춰 정확하게 누르면 더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틱톡의 미니게임 ‘인웨추추’ [사진=바이두] |
다른 게임과 차이점이라면, 게임에 실패할 경우 광고 한 편을 다 보면 무료로 ‘부활’이 가능하다. 광고 상품이 마음에 들면 바로 구매도 할 수 있다.
2019년 1월 기준, 틱톡의 중국 내 일간 하루 액티브 유저(active user, 실제 사용자)는 2억 5천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트댄스는 틱톡이 이처럼 많은 유저를 보유한 만큼 틱톡 미니게임으로의 유입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전에도 바이트댄스와 텐센트는 줄곧 신경전을 벌여왔다. 텐센트의 SNS 서비스인 위챗은 지난해 2018년 3월부터 여러 차례 버그 문제 등을 명목으로 바이트댄스 관련 링크를 차단해왔다. 이어 12월에는 틱톡과 비슷한 ‘타임캡슐’이라는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지난 1월 바이트댄스는 위챗을 겨냥해 SNS 서비스인 둬산(多閃)을 출시해 반격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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