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4월19일 (로이터) - 원유 세제에 변화를 줄 경우 연간 생산이 90만톤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렉세이 텍슬러 에너지부 차관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의회는 첫번째 독회에서 이윤에 기반을 둔 새로운 원유 세제를 승인했다. 현행 광물채굴세는 생산과 수출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원유 생산 세제법은 지난 수년간 논란의 대상이었다. 재무부는 세제에 변화를 줄 경우 국가의 세입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서부 시베리아 등 러시아의 유전은 점점 더 고갈되고 있다. 새로운 세제는 러시아의 원유 생산을 늘리려는 인센티브로 보인다. 러시아 정부는 에너지 판매에 세입을 크게 의존하고 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