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월22일 (로이터) - 미국 공화당원들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행정부 고위 관리에게 제재 조치를 발표한 중국에 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은 20일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을 비롯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 28명에 제재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소속 제임스 리쉬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 정부는 "중국에 대해 강경하고 경쟁적인 접근을 계속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결의를 이미 시험하고 있다"며 "공화당원과 민주당원은 우리가 미국의 이익 보호를 단념하지 않을 것임을 중국 정부에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 역시 이번 조치는 학대를 폭로했던 관리들을 "침묵시키고 위협하려는 뻔뻔하고 근거 없는 시도"라 비난하며 바이든 행정부와 다른 국가들에게 이에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하원 외교위원회의 한 공화당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보복 제재나 기존 조치들을 강화하는 대응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정책 및 기타 정부 팀을 구성 중인 바이든 행정부는 대응 계획을 세웠냐는 질문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 원문기사 (문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