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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CFO Insight] 시총 30위 상장사 CFO 연봉왕은 윤재수 엔씨소프트 부사장

입력: 2020- 10- 08- 오후 11:57
© Reuters.  [한경 CFO Insight] 시총 30위 상장사 CFO 연봉왕은 윤재수 엔씨소프트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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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재무책임자(CFO) 가운데 올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누구일까. 한국경제신문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0위권 기업의 올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엔씨소프트의 윤재수 부사장이 29억4200만원을 받아 '연봉 킹'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16위인 엔씨소프트의 CFO가 덩치가 20배 이상 큰 삼성전자 (KS:005930) CFO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았다. 조사 결과 CFO 급여 순위는 기업의 자산이나 이익 규모 순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CFO 개인의 기업 근속연수나 경력에 차이가 있고, 기업마다 CFO에게 맡겨진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회계·세무 등 전통 업무에 전념하는 CFO도 있는 반면, 기업의 경영분석과 평가를 비롯해 기업 인수합병(M&A), 사업재편 등 전략 업무도 맡는 사례도 있었다. 최근 들어 CFO의 활동 영역이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기업 규모 순서와 다른 CFO연봉 순위

윤재수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상여 25억3400만원을 포함해 29억4200만원을 수령했다. 2위는 17억1200만원을 받은 네이버의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였다. 최근 증시에서 각광받는 정보기술(IT) 기업 임원들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3위부터는 기존 대기업의 CFO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성형 SK㈜ 재무부문장은 12억2200만원을 받았고, 전중선 포스코 부사장(전략기획본부장)은 급여와 상여를 합쳐 7억4500만원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LG생활건강의 김홍기 부사장은 상반기 급여 2억4200만원, 상여금 4억9300만원 등 총 7억3500만원으로 5위 안에 진입했다.

다만 실제 연봉 순위는 공시 기준 집계와는 다를 수 있다. 가령 SK하이닉스의 차진석 부사장의 경우 보수가 공시되지 않았지만 5위권의 높은 연봉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사내 고액 연봉자들이 많은 탓에 상위 5인까지 해당하는 공시대상에서 빠졌을 뿐이다. SK텔레콤 윤풍영 최고재무책임자와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도 마찬가지다.

CFO 연봉 순위는 기업의 규모 순서와도 큰 차이를 보였다. CFO 연봉 2위인 엔씨소프트는 시가총액 기준 17위인 반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최윤호 사장(경영지원실장)은 상반기 급여가 공시되지 않아 순위에 들지 못했다.

◆행보 넓히는 CFO들

CFO들의 보수가 천차만별인 것은 이들이 회사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기업과 업종의 분위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윤재수 엔씨소프트 (KS:036570) 부사장은 2004년 해외사업실장으로 이 회사에 합류한 뒤 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최고재무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다. 서울대 전기공학과(87학번) 출신으로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MBA를 졸업한 윤 부사장은 IT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0년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창업한 한메소프트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뒤 엔씨소프트에서도 김 대표의 오른팔 역할을 하고 있다.

전통기업 CFO 가운데 높은 순위를 차지한 전중선 포스코 부사장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통한다. 1962년생인 전 부사장은 고려대 졸업 후 1987년 포스코에 입사해 33년 간 근무했다. 2017년 계열사인 포스코강판 사장을 지냈다. CFO가 되기 직전엔 본사 전략기획본부를 총괄하면서 계열사 비철강부문을 관리하는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이성형 SK㈜ 재무부문장 역시 SK텔레콤의 재무관리실장 등을 거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김홍기 LG생활건강 부사장은 상대적으로 보수가 박한 것으로 알려진 식음료·생활용품 업계의 CFO임에도 LG그룹의 핵심 임원으로서 높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1987년 LG그룹에 입사했다. LG화학 (KS:051910) LG하우시스 등 그룹 계열사와 지주사 등에서 핵심 보직을 거쳤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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