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4월14일 (로이터) - 알루미늄 가격이 13일(현지시간) 장중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 상승폭은 약 12%로 집계가 시작된 이후로 가장 컸다. 러시아 알루미늄 생산업체 루살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 알루미늄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됐다.
다만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은 1.7% 하락한 톤당 2285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장중에는 2340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201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주간 기준으로는 약 12% 올라 1987년 집계 시작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지난 6일 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심 인사와 러시아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에는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루살도 포함됐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LME에서 구리는 0.1% 하락한 톤당 6830달러에 마감됐다. 납은 1.3% 하락한 톤당 2303달러에 장을 닫았다.
아연은 0.7% 오른 톤당 3117달러로 끝냈다. 주석은 0.7% 올라 톤당 2만1050달러로 장을 마쳤다. 니켈은 1.6% 오른 톤당 1만3940달러로 장을 닫았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