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가정의 달을 맞아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콜라보해 출시한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달 26일 문을 연 현대백화점 천호점을 시작으로 전국 백화점, 할인점, 대형마트 등 총 30여 곳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사람의 면역체계는 성장하면서 점차 발달해 만 12세 때 정점에 달한다. 이후 다시 감소하면서 20세 무렵이 되면 완성된다. 만 12세까지의 면역력은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의 면역력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원F&B는 성장기 어린이가 건강기능식품을 친숙하게 느끼고 즐겁게 섭취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게 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콜라보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천지인 홍삼정 키즈’는 패키지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애니메이션 ‘베이블레이드 버스트’와 ‘시크릿쥬쥬’의 캐릭터를 그려 넣었다. 어린이 종합비타민 ‘키누 츄어블 멀티비타민’은 핑크퐁 캐릭터를 패키지에 활용했다. ‘꼬마버스 타요’가 그려진 ‘천지인 어린이 홍삼젤리’는 베스트셀러 품목에 올랐다.
동원F&B는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어린이 홍삼액과 홍삼정 제품을 구매하면 베이블레이드 공식 대회에서 사용 가능한 국내 미출시 한정판 완구를 증정한다. 또 건강기능식품과 핑크퐁 캐릭터 풍선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룰렛 이벤트도 할 예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동원F&B 건강식품사업부에서 처음으로 운영해 상당한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동원F&B의 홍삼 브랜드 ‘천지인’은 2006년 7월 출시됐다. 천지인 브랜드명은 ‘좋은 인삼은 하늘과 땅이 만들지만, 제대로 된 좋은 홍삼은 장인의 기술과 정성으로 만든다’는 의미다. 고유의 홍삼 그대로 동원이 제대로 선보이겠다는 철학이 담겨 있다.
키즈 홍삼 외에 천지인의 대표 제품으로는 ‘천지인 메가사포니아 씨케이 맥스’가 있다.
인삼을 수증기로 찐 뒤 말려 홍삼을 제조하는데 건조 과정에서 색이 붉게 변하며 나오는 몸에 좋은 성분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한국인 4명 중 1명은 사포닌의 체내 흡수를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홍삼의 특수 사포닌인 ‘진세노사이드’를 작게 분해한 ‘컴파운드K’로 만들어 흡수율을 높였다”며 “항산화와 항염증 등의 기능이 크게 증가하고 면역력도 높아진다”고 밝혔다.
먹기 편한 캡슐 형태로 바뀐 것도 특징이다. 1세대 홍삼이 달여낸 홍삼액이었다면 2세대 홍삼은 정, 환, 절편처럼 식품으로 가공한 제품이었다. 고기능 캡슐에 홍삼 분말을 넣은 3세대 캡슐 홍삼은 휴대와 섭취가 모두 간판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천지인 메가사포니아 씨케이 맥스’는 홍삼 농축액 100%를 작은 캡슐에 담아 여행이나 출장 때도 바로 먹을 수 있게 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나들이 동반자 '자일리톨껌'…국민 껌으로 '휘바휘바'
적인가 동지인가…에어프라이어 바라보는 식품업계 '두 가지 시선'
"동원F&B, 참치캔 등 주요 품목 수익성 개선"-N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