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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6포인트(0.09%) 상승한 2232.56에 장을 마쳤다. 이날 2241.13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중 2224.64까지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반등에 성공해 2230선으로 올라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서 진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기대감이 상당히 반영된 재료이기 때문에 지수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오히려 그간 반영된 기대감으로 일부 조정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796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1억원 802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109억원, 비차익거래가 904억원 순매수로 총 101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목재, 은행, 운수창고 등은 상승한 반면 의약품, 의료정밀, 건설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1% 미만으로 상승했다. LG화학은 1% 넘게 올랐다. 현대차 SK텔레콤 현대모비스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은 2% 넘게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 이상 내렸다. 한국전력도 1% 미만의 낙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02포인트(0.94%) 상승한 750.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7억원, 618억원 사들였지만 개인은 1256억원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스튜디오드래곤 SK머티리얼즈 에이치엘비 등은 3% 이상 올랐다. CJ ENM 신라젠도 1~2%대로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셀트리온제약 등은 1% 내외로 하락했다.
원·달러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긍정적 소식에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2원 떨어진 11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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