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9월5일 (로이터) - 유로존 국가들이 이번 달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독일의 한델스블라트 글로벌지가 유럽연합(EU)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독일 경제지인 한델스블라트지 온라인 판인 한델스블라트 글로벌은 EU 외교관들이 "그리스가 구제금용 지원 조건이었던 15가지 정치개혁들 중에 불과 2가지만 이행했으며, 무엇보다 국가 자산 민영화 작업을 서두르지 않고 있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작년 유로존 국가들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과 맺은 협약에 따라 유럽안정화기구(ESM)는 합의된 개혁안을 이행하는 조건 하에 2018년까지 그리스에 최대 860억 유로에 달하는 금융지원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한델스블라트 글로벌에 따르면 유로존 재무장관 모임인 유로그룹은 지난 5월 그리스에 전제 구제금융 중 103억유로의 지원안을 승인했고, 이 중 75억 유로는 그리스에 지원됐지만 나머지는 이번 가을 전달될 예정이다.
* 원문기사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