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2월2일 (로이터) - 유럽중앙은행(ECB)은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ECB가 감당할 몫을 이행할 것이라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또 신흥시장으로부터의 위험을 포함해 유로존 경제에 가해지는 위협을 경고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에서 "선진국 경제는 서서히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신흥시장 전망은 보다 가라앉아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성장세는 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ECB는 경기회복이 궤도에 확고히 머물 수 있도록 ECB의 역할을 기꺼이 감당할 것"이라고 밝힌 뒤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위험 요 소들을 열거했다.
드라기는 글로벌 경제 환경, 금융시장 상황, 유로존 회원국들의 경제 정책, 그리고 '유럽 프로젝트'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들이 유로존 경제에 대한 위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