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금 구독하기

SKC, 세계 1위 2차전지 소재기업 인수…최대 37% 가치 상승[종목썰쩐]

입력: 2019- 06- 14- 오후 05:13
© Reuters.

KCFT 공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SKC가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음극집전체(동박) 생산 세계 1위 기업인 KCFT를 인수키로 했다. 이로 인해 SKC의 기업가치는 17~37%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C는 KCFT 지분 100%를 1조2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KCFT는 LS엠트론의 동박 사업부였다. 2017년 사모펀드 KKR이 인수해 지난해 2월 설립됐다.

KCFT의 주력 제품인 동박은 2차전지의 음극재를 감싸는 소재다. 동박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18년 기준 15% 수준으로, 1위 업체다. 동박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과 동반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생산기술 장벽이 높은데다, 생산장비를 제조하는 업체 역시 한정적인 특성상 현재의 높은 마진(15% 이상)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C가 시가총액에 필적하는 자산을 인수하는 목적은 동박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선정했고, 기존 필름기술과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며 "SKC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2023~2025년 사이에도 연평균 10만t 이상의 동박 공급부족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SKC의 현재 시가총액은 1조3200억원 수준이다.

SKC는 보유현금과 회사채 발행으로 5000억원, 인수금융을 통해 70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26.2%에서 166%까지 상승하게 된다. 그러나 화학사업부를 제외한 비효율성 자산의 일부 매각으로 추가적인 현금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는 사업구조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CFT 인수에 따른 예상 시총 증가분은 2000억~5000억원"이라며 "현재 시총 대비 17~37%의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인수가격도 비싸지 않다는 분석이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KCFT 인수 가격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0.8배 수준"이라며 "경쟁사인 일진머티리얼즈 28.8배와 비교하면 논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KCFT의 2018년 현금창출액(EBITDA)은 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735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이 차이는 고부가제품의 비중이 한자릿수에서 20% 내외까지 상승한 영향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엔씨소프트, 실망이 기대로…리니지1·M 매출 증가세

SKC, 車 전지용 동박 제조社 KCFT 인수

ESS 화재 원인 발표…삼성SDI·LG화학 하반기...

올해 18% 뛴 LG생활건강 "고급 브랜드 '숨'...

올해 15% 상승한 삼성전자…"화웨이 제재로 더 ...

유한양행, ASCO서 다시 확인된 레이저티닙의 힘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