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월22일 (로이터) - 지금 펀드매니저들과 애널리스트들의 결정을 좌우하는 것은 경제 지표나 기업 실적이 아닌 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 관련 소식들이다.
레피니티브 I/B/E/S 전망에 따르면 올해 기업 순익은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38%,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세계 경제가 5%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전망은 그러나 얼마나 신속하게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가에 의존하고 있다. 경제 지표와 기업 순익에 의거한 투자 결정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새로운 외출제한 강화에 의해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문제는 어떤 국가가 가장 먼저 집단면역의 기준점이 되는 인구의 60-70%의 접종을 완료할 것인지이다. 백신 접종의 지연은 정부와 중앙은행의 추가적인 부양책을 필요로 할 수 있다.
도이치은행은 올해 가을 집단면역이 달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여름 달성 전망보다 더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반구는 올해 봄이 20-25%의 사람들이 접종을 완료하고 부분적으로 외출제한이 완화되는 터닝포인트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신속하게 접종을 완료하면서 백신 경쟁에서 승자임이 명백해졌다. 투자금은 이스라엘로 몰리고 있고 이스라엘 통화 셰켈 가치는 25년래 최고치로 올랐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 등도 조금씩 상황이 진전되고 있다.
파운드화는 유로화 대비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에 대해 백신 접종 가속화 전망이 부분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 주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배로 증가했지만 약 500만 명의 사람들이 첫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영국과 이스라엘에 비해서는 뒤처지고 있다. 독일은 2월24일까지 강력한 외출제한을 연장했고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통금을 실시했다.
잭 앨런 레이놀드 캐피탈 이코노믹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더딘 백신 배포와 외출제한으로 인해 올해 유로존 GDP 성장 전망치를 4%로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달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은 백신 접종률이 약 5%이다.
도이치은행은 지금 추세라면 4월까지 약 7,0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접종을 완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원문기사 <^^^^^^^^^^^^^^^^^^^^^^^^^^^^^^^^^^^^^^^^^^^^^^^^^^^^^^^^^^^
Renewed surge in COVID-19 across Europe https://tmsnrt.rs/3p3PxE0
Vaccinations per 100 people by country https://tmsnrt.rs/2MfAn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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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