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18일 (로이터) -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춘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오후 출국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 부총리가 19-20일(현지시간)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21일 열리는 IMFC 회의에 참석하는 한편, 회의 기간 중 스티브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면담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라가르드 총재와 므누친 장관과의 면담에서 외환시장 개입 정도 공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IMF 연차총회에는 G20 회원국과 초청국의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들과 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orld Bank), 금융안정위원회(FSB)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오는 11월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 3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재무장관회의 이어 열리는 두 번째 G20 재무장관회의로 세계경제의 성장 전망과 잠재적 취약성, 일의 미래, 아프리카 협약 등이 논의된다.
참가국들은 이번 회의가 지난 3월 부에노스아이레스 G20재무장관회의 이후 한 달여 만에 개최되는 점을 감안해 공동선언문은 작성하지 않을 예정이다.
재정부는 김 부총리가 이번 회의에서 G20 회원국들과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경제통합의 후퇴, 구조적 저성장 등 세계경제의 잠재적 리스크를 점검하는 한편, 세계경제의 불균형 심화에 대한 대처방안을 제시하고, G20차원의 긴밀한 공조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어 21일 IMFC 춘계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의 세계경제 상황과 주요 정책과제, IMF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IMF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무역마찰 확대와 금융시장 취약성 등 세계경제 위험요인에 대한 논의에 참여하는 한편, IMF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권고를 요청할 계획이다.
김 부총리는 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의 양자면담에서 양국간 주요 경제와 금융 현안 등에 대해 협의하고, 라가르드 총재와는 세계경제 현안과 상호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신형 기자; 편집 박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