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4월 소매판매 지표, 예상 상회
* 2년/10년물 국채 수익률 기울기, 2개월래 가장 완만해져
* 국채 수익률, 긍정적 지표에 일시 반등세 보였지만 하락세 견지
뉴욕, 5월14일 (로이터) - 미 국채가가 13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오름세를 보이며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하락했다.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1년래 최대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경제가 다시 모멘텀을 얻고있음을 시사했다.
미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3%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자 0.8% 증가를 내다봤던 로이터 전문가 사전 전망도 웃돈 결과다.
CRT 캐피털의 수석 국채전략가인 데이비드 애더는 "(소매판매 지표가) 전반적으로 예상을 상회한 강력한 지표였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지표로 중.단기물 국채는 부진했던 반면 장기물 국채가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의 경우, 단기물 보다 장기물의 낙폭이 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기울기는 지표 발표 이전 97bp에서 94.5bp로 낮아져 2개월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국채 수익률은 전일 보스턴 연방은행의 에릭 로젠그렌 총재가 시장이 경제를 너무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장기물 국채가는 또 증시와 유가 하락세 그리고 독일 국채 강세에 지지받았다.
이날 기준물인 10년물 가격은 뉴욕거래 후반 15/32포인트 올라 수익률은 0.053%P 내린 1.7052%를 가리켰다.
30년물 가격은 1과 6/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58%포인트 하락한 2.5532%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0.7540%로 0.008%P 후퇴했다.
이날 공개된 3월 기업재고와 미시건대의 5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예상을 상회했다.
상무부는 3월 기업재고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며, 전문가들의 0.2% 증가세 전망도 상회한 것이다.
미시건대의 소비자심리지수도 4월의 89에서 5월 95.8(잠정치)로 크게 개선, 2015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달러를 지지했다.
(편집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