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3일 (로이터) - 미국의 세제개혁안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지난주 미국 증시는 9주째 랠리를 이어가는 데 실패하고 달러도 주간으로 1개월래 최대 하락하면서 '우울한' 한 주를 보냈다.
특히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론자들은 달러 강세 포지션마저 재고하고 있다. 아직까지 달러가 받은 피해는 크지 않지만, 달러지수 .DXY 가 94.00을 다시 회복하며 버텨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난주 금요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뉴욕거래 후반 0.08% 하락한 94.37을 나타냈다.
주간 기준으로는 0.6% 내리며 지난 10월13일 이후 가장 부진한 한 주를 보냈다.
유럽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서 유로 하락을 막아주고 있다. 특히 최근 독일을 중심으로 유로존 경제지표가 견조하게 나오면서 유럽중앙은행(ECB) 매파들은 QE 종료 기일을 확정하지 않은 데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독일 국채인 분트 수익률은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왔고, 독일 증시의 DAX 지수는 투자자들이 ECB가 10월26일 회의 때 보여줬던 것보다 훨씬 더 매파적인 성향으로 기울 우려 속에 주간 하락했다.
금주 유럽 쪽에서 대규모 국채 공급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ECB의 통화정책 스탠스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되며 유로존 국채 수익률은 유로와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관련기사 )
독일 증시의 주간 반락은 시장에서 ECB의 도비시한 스탠스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했을 수 있다는 것을 추가로 확인시켜주었다.
* 원문기사
DXY: http://reut.rs/2zN84Pc
Germany 3oyr Yield: http://reut.rs/2zrjVlj
DAX, Weekly: http://reut.rs/2ztLN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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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