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18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18일 오후 들어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1140원 초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정치 불안 및 바르셀로나 차량 공격에 따른 리스크 오프 영향으로 1140원대로 오른 환율 KRW= 은 이후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
코스피 .KS11 가 낙폭을 대부분 만회한 데다 외인들의 자본 이탈 조짐도 감지되지 않으면서 달러/원 환율은 장중 한때 1140원 근처까지 상승폭을 줄였다. 환율은 오전에 1144원 선까지 오르기도 했었다.
하지만 주말 사이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불거질 수 있는 데다 다음 주에 있을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앞두고 시장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달러/원 1140원대 지지력은 유지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주가가 회복되면서 환율도 이에 따라 추가 하락해야 할 것 같지만 주말 사이 지정학적 관련 리스크가 어떻게 불거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불안감도 반영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오후 2시24분 현재 환율은 전일비 약 4원가량 오른 1141원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0.1% 하락 중이고 외인들은 100억원가량 매도 우위다.
(박예나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