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8월18일 (로이터) - 중국의 7월 신규 주택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올 후반 추가 둔화 전망을 강화했다. 베이징의 경우 2개월 연속 상승률이 둔화됐다.
정부의 가격 억제책들이 대도시 집값 상승을 둔화시킨 가운데 7월 중국의 집값 상승률은 2016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소도시들에서도 상승률은 둔화됐으나 여전히 견실한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티어3 소도시들의 신규 주택 가격 상승률은 0.6%로 전달의 0.9%보다 낮아졌다.
국가통계국은 티어1 대도시들의 신규 주택 가격 상승률은 전월비 보합세를 나타냈고, 티어2 도시들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0.2%포인트 낮아진 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은 지속적인 정책 긴축과 금융부문 디레버리징 캠페인으로 부동산업계가 올 하반기 모멘텀을 더 잃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의 7월 신규 주택 가격은 전월비 0.1% 하락했다. 6월에도 0.4% 하락한 바 있다. 전달 0.2% 하락했던 상하이 주택 가격은 7월에는 보합세를 나타냈고, 전달 보합세를 기록했던 선전 주택 가격은 7월에 0.2% 하락했다.
중국 주요 70개 도시 신규 주택 가격 평균은 전월비 0.4% 상승해 6월 상승률 0.7%에서 둔화됐다.
로이터 계산에 따르면 전년비로는 9.7% 올라 역시 전달의 10.2%에서 둔화됐고 작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