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10일 (로이터) - 서울 주식시장이 10일 오전 북한과 미국의 긴장 고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했다.
코스피지수 .KS11 은 오전 11시30분 현재 전일 종가 대비 23.25포인트(0.98%) 하락한 2345.1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500억원 이상의 주식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1635억원의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삼성전자 005930.KS 가 한때 1% 넘게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들이 밀리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간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에 대해 "정권의 종말과 국민을 파멸로 이끄는" 어떤 행동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자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전략군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4발을 동시발사해 괌을 포위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 군은 북한이 도발에 나설 경우 한미동맹이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지수 .KQ11 도 1.14% 내렸다.
다음은 주요 종목 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미용ㆍ성형 등을 제외한 모든 의학적 비급여를 급여화하기로 하는 등 전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발표한 뒤 유유제약 000220.KS 이 17% 가까이 급등하는 등 제약주와 바이오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016360.KS 이 발행어음 사업 인가 심사 보류에 따른 초대형 투자은행 사업 차질 우려에 하락했다. (전종우 기자;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