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8월04일 (로이터) - 기업 실적 발표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하락 출발했다.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발표한 재보험사인 스위스리 (Swiss Re)의 주가가 하락하며 전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5시11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 .STOXX 는 0.09% 내린 378.59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유로존 블루칩지수 .STOXX50E 또한 0.14% 하락하고 있다.
세계 2위 재보험사인 스위스리는 상반기 순익이 35% 감소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4%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2007년 이후 순손실을 기록해 왔던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올해 상반기 순익으로 전환했다는 발표 후 주가가 3% 넘게 오르고 있다.
MSCI유럽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약 3분의 2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61%가 기대에 부합하거나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으며, 2분기 평균 순익 증가율는 22%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