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케미칼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전 제품으로 가격 강세가 확산하면서 롯데케미칼의 전 사업 부문의 이익이 반등할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30일 롯데케미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연간 영업이익을 각각 4775억원, 1조 9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방 설비 가동률의 상승, 최종 제품별 신규 주문건수 증가 등에서 파악되는 수요 반등 지표는 연간 석유화학 업황 호조를 지지 중”이라며 “특히 올 상반기는 전년 연중으로 부진했던 제품(MEG, BD)의 가격이 반등하며 연초 가격강세 흐름이 전 제품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석유화학 부문도 상고하저 궤적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2021년 석유화학은 경기 회복 모멘텀에 따른 업황 우상향 중”이라며 “올 상반기가 경기 모멘텀이 극대화되는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주문건수 급증에 대응하는 글로벌 석유화학 평균 가동률 상승과 전방 업체들의 타이트한 재고수준이 이를 방증한다”며 “전방 설비들의 가동률 추가 상승 압박이 큰 상황에서 수요 기반의 석유화학 업황 호조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5만원에서 39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