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3월15일 (로이터) - 중국 경제가 견실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1~2월 산업생산 증가세가 예상보다 더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 역시 내수 증가에 힘입어 늘어났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은 전년비 3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작년 12월의 7.3% 증가와 로이터 전망치인 30.0% 증가를 모두 크게 상회했다.
이번 결과는 작년 경제 활동 부진에 따른 영향도 있지만, 2019년 1~2월과 비교했을 때도 산업생산이 16.9% 증가하는 등 다른 수치 역시 광범위한 경제 회복세를 가리키고 있다.
NBS의 한 관료는 중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요인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경제 회복 기반은 아직 탄탄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1~2월 소매판매는 전년비 33.8% 증가해 로이터 전망치인 32%를 상회했다. 작년 1~2월 소매판매는 20.5% 감소한 바 있으며, 지난 12월에는 4.6% 증가했다.
또한 지난 2019년 1~2월과 비교했을 때 소매판매는 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비 35% 늘어, 전망치인 40.0% 증가에 못 미쳤다. 고정자산투자는 작년 같은 기간 24.5% 감소했으며, 작년 한 해 기준으로는 2.9% 증가한 바 있다.
고정자산투자는 2019년 1~2월 대비로는 3.5% 증가했다.
전체 투자의 60%를 차지하는 민간부문 고정자산 투자는 1~2월 전년비 36.4% 증가했다. 작년 한 해 동안은 1.0% 증가한 바 있다.
* 원문기사 (문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