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는 2021년 1월 1일자로 계열사별 조직 개편과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는 업계를 선도하는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한 혁신사업영역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금융지주는 이번 인사에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이사에 한국투자신탁운용 이석로 부사장을,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에 황만순 CIO를 각각 임명했다.
이석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신임 대표는 1988년 옛 동원증권 입사 후 30여 년간 한국투자금융그룹에 몸 담았다. 한국투자금융지주 경영관리실 상무, 한국투자증권 경영기획본부장(전무),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운영책임자(부사장)를 역임하며 합병 등 그룹의 주요 변곡점마다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신임 대표는 약사에서 바이오투자 벤처캐피탈리스트로 변신한 첫 사례이자 대표적인 인물이다. 2001년 한국 바이오기술투자를 거쳐 2009년 한국투자파트너스에 합류해 ABL바이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등 바이오기업 투자 및 글로벌 제약사업 육성PEF, 한국투자 Re-Up 펀드 등을 성공적으로 운용해왔다.
한국투자증권은 배영규 IB그룹장 전무 승진을 포함 중부PB본부장 조원호 상무, 금융센터본부장 권문규 상무, PF1본부장 방창진 상무를 각각 승진 발령 내고, 신임 리서치센터장에 유종우 상무보를 임명했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와 함께 한국투자증권은 영업력 경쟁력 강화와 운용전문성 제고, 플랫폼 Biz 체계 정립을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플랫폼 Biz강화를 위해 기존 eBiz본부 기획/개발조직과 MINT(Mobile Investment)부를 통합해 '디지털플랫폼본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했다.
아울러 IB그룹 전략수립, 시너지 및 컨텐츠 강화를 위한 IB전략컨설팅부, M&A 및 지배구조 개편영업력 강화를 위한 M&A인수금융3부, PF투자를 위한 개발금융담당과 프로젝트금융부, 대체투자담당도 신설했다.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투자자산 사후관리를 위한 투자관리부를 신설했다. 또 내년 3월 시행예정인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른 소비자 보호 관련업무 강화를 위해 소비자 지원부를 신설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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