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온라인 드라마 '창안24시(長安十二時辰)'가 올 여름 중국 앱드라마 시장에 뜨거운 열풍을 일으켰다.
차오둔(曹盾)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꽃미남 배우 레이자인(雷佳音), 이양첸시(易烊千璽)가 주연한 창안24시는 총48부작으로 지난 6월 27일 요우쿠스핀(优酷视频)을 통해 첫 방송한 후 1개월 반만에 12일 종방했다.
온라인 드라마 '창안24시'의 극중 모습 [사진=바이두] |
천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착각에 빠져들 정도로 매력을 발산한 이 드라마는 원래의 창안 거리 풍경을 재현하기 위해 역사자료를 참고해 총 면적 4만 6667제곱미터에 달하는 공간을 재건하는 대공사를 벌였다. 차오둔 감독은 “당문화 자체는 민족의 감정이며, 창안은 당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다. 극중에 나온 그림과 복장은 역사적인 고증을 거쳐 제작한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이 드라마는 방송 중 줄곧 동시접속 시청자 23만명을 유지했다. 또한 중국 영화, 게임, 서적, 쇼핑, 음악 등 평점 플랫폼 사이트인 더우반(豆瓣)의 방송 평점에서도 8.6의 높은 점수로 1위를 기록했다.
원래의 창안 거리 풍경을 재현하기 위해 역사자료를 참고해 총 면적 4만 6667제곱미터에 달하는 공간을 재건하는 대공사를 실시했다.[사진=바이두] |
또한 어러머(餓了麽)에서는 드라마에 나왔던 수이판양로우(水盆羊肉)의 주문량이 11% 상승했으며, 특히 베이징 지역은 1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드라마 배경이 된 시안의 다밍궁(大明宫), 다탕푸롱위안(大唐芙蓉园), 산시(陕西)역사박물관 등의 여행 예약률도 27% 상승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현대문학에서 원작 소설인 ‘장안 24시’가 상하 2권으로 번역 출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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