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26일 (로이터) - 북한이 신형 유도탄 시험 발사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 시험 발사가 남한 당국자들에게 경고를 보내기 위한 것이며 문재인 정부가 "이상한 짓을 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인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난 발언을 소개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 위원장이 전날 "첨단 공격형 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 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는 남조선 군부 호전 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신형 전술 유도 무기 사격을 조직하고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남조선 당국자들이 세상 사람들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며 공동선언이나 합의서 같은 문건을 만지작거리고 뒤돌아 앉아서는 최신 공격형 무기 반입과 합동 군사 연습 강행과 같은 이상한 짓을 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