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1일 (로이터)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0일 판문점에서 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가기 위한 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통신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남측지역의 자유의 집에서 회담을 갖고 "조미(북미) 두 나라 사이의 불미스러운 관계를 끝장내고 극적으로 전환해 나가기 위한 방도적인 문제들과 이를 해결함에 있어서 걸림돌로 되는 서로의 우려 사항과 관심사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설명하고 전적인 이해와 공감을 표시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정상 간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봉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뿌리 깊은 적대국가로 반목질시해 온 두 나라 사이에 전례 없는 신뢰를 창조한 놀라운 사변"이라고 평가했다.
(박윤아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