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호치민시 중심 비즈니스 지구
‘엑스패드 인사이더(Expat Insider) 2024’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해 세계에서 외국인에게 가장 저렴한 여행지로 선정됐다.
CNBC는 외국인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인 인터네이션스(InterNations)가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하여, 베트남이 4년 연속 개인 금융 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외국인의 전반적인 생활비, 재정 상황, 가처분 가계 소득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다.
올해 설문조사에는 전 세계 174개 국가 및 지역에 거주하는 12,000명 이상의 외국인이 참여했다고 인터네이션스는 밝혔다.
베트남에 거주하는 응답자 중 86%가 생활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이는 전 세계 평균인 40%의 두 배가 넘는 수치이다.
또한 조사 대상자의 68%는 가처분 가계 소득이 생활하기에 충분하다고 답했으며, 65%는 현재 재정 상태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생활비가 더 저렴할 뿐만 아니라, 응답자의 19%가 연간 총소득이 15만 달러 이상이라고 답해 전 세계 평균인 10%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높은 소득을 올리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금융 지수에서 베트남을 뒤쫓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인도네시아(3위), 필리핀(5위), 인도(6위), 태국(8위), 중국(10위) 등이 있다.
인터네이션스 외에도 베트남의 경제성은 최근 여행 및 라이프스타일 전문 잡지 트래블+레저(Travel+Leisure)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트래블+레저 잡지는 5월 말에 “베트남이 가장 저렴한 해외 은퇴 목적지 중 하나”라며, “베트남의 일반적인 생활비는 미국보다 약 59% 저렴하며, 임대료는 약 79% 저렴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주요 해외 거주지인 호치민은 뉴욕에 비해 생활비와 주거비가 각각 70%, 87%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