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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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United Overseas Bank(UOB)의 글로벌 경제 및 시장 조사 부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은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둔화될 수 있지만, 전반적인 성장 전망을 뒷받침하는 몇 가지 요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UOB에 따르면, 베트남의 2분기 실질 GDP는 전년 동기 대비 6.93% 성장하여 1분기와 전 분기의 5.87% 증가에 이어 모멘텀을 이어갔다. 상반기 경제는 전반적으로 6.42% 성장하여 작년 같은 기간에 기록한 3.84% 성장률을 크게 앞질렀다.
2분기에도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이 대부분의 비즈니스 활동을 주도했으며, 대외 무역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작년 중반 이후 반도체 매출의 증가는 이러한 모멘텀이 향후 1~2분기 동안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UOB는 올해 베트남의 성장률 전망치를 6%로 유지했는데, 이는 정부의 목표 범위인 6~6.5%에 비해 낮은 수치다. 특히 분석가들은 "대부분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베트남에 대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첫 6개월 동안 등록된 외국인 직접 투자(FDI)가 전년 대비 13.1% 증가한 152억 달러로 증가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이자율 및 환율과 관련하여, UOB의 보고서는 최근 미국 달러 강세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베트남 동화의 가치 하락으로 베트남 중앙은행이 정책 금리 변경에 신중을 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반기 성장 둔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 UOB는 중앙은행이 현재 수준인 4.5%의 재융자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