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또는 시장 조정? 어느 쪽이든, 지금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고평가된 종목 보기

'밸류업' 기업 법인세 5% 공제…금투세·최대주주 할증 폐지

입력: 2024- 07- 04- 오전 01:29
'밸류업' 기업 법인세 5% 공제…금투세·최대주주 할증 폐지
KS200
-

CityTimes -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정부가 밸류업 기업에 주주환원 증가분의 5%를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는 세제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기업 승계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됐던 최대주주 주식 평가액 할증을 없애고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 방안을 하반기에 추진한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먼저 이달 말 발표 예정인 세법개정안에는 그간 재계를 중심으로 요구한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가 담길 예정이다.

현행 상속세제는 30억 원을 초과하는 상속분에 대해 50%의 최고세율을 적용한다. 다만 기업의 최대주주가 가족 등 특수관계인에게 주식을 상속할 경우에는 경영권 프리미엄 명목으로 주식 평가액의 20%를 가산해 상속분의 60%를 세금으로 냈다. 따라서 최대주주 할증평가를 폐지하면 상속세율이 10%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또한 정부는 기업이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을 늘릴 경우, 증가분의 5%를 법인세에서 세액공제 해주기로 했다.

밸류업 기업의 가업상속공제 대상은 '중소기업과 매출 5000억 원 미만 중견기업'에서 상호출자제한기업을 제외한 전체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한다. 한도도 최대 600억 원에서 1200억 원으로 늘린다.

기업의 배당금 증가분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율을 14%에서 9%로 낮추고, 분리과세하는 방안도 담겼다. 현행 세제상 국내 주식에 투자해 받은 배당금에는 배당소득세 14%가 적용되며, 이자와 배당을 합쳐 2000만 원이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돼 세율이 최대 45%까지 높아진다.

만일 이 방안이 도입되면 배당금 증가분에 대해서는 9% 세율의 분리과세를 적용받는다.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넘어 종합과세 대상자라 하더라도 분리과세를 적용받거나, 종합과세를 선택하더라도 최대세율은 45%에서 25%로 낮아진다.

아울러 정부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납입한도를 연 2000만 원에서 4000만 원으로, 비과세 한도를 2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내년 도입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도 하반기 세법개정안에서 추진한다.

역동경제 로드맵에는 기회 유용 시 이사회 사전 승인 등 이사 책임을 강화하는 지배구조 개선안도 담겼다. 또 전자 주주총회 도입과 주총 기준일 효력기간을 단축하는 주총 내실화 방안과 기업의 물적분할시 반대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올해 하반기 중 추진할 예정이다.

주식의 장기보유를 활성화하고 상속세와 지배구조를 선진화할 보완 방안도 향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주식시장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대체거래소(ATS)도 출범과 함께 주식 거래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담겼다. 아울러 지난 1일부터 오전 2시까지로 연장된 외환시장의 24시간 운영도 추진한다.

또한 올해 중 대고객 외국환중개업 도입을 추진하고,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외국인의 국내투자시 원화결제를 원활하게 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 법제화와 기업공개(IPO) 제도 신뢰성 회복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종합방안도 내년에 마련할 예정이다.

민간 모펀드 출자 법인에 대한 세액공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의 출자한도를 확대하는 등 벤처투자 규제 개선방안도 내년 중 추진한다.

아울러 인수·합병(M&A) 인프라 개선과 중·후기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 등 '스케일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