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취업박람회 채용정보 게시판 둘러보는 구직자들.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국내 전일제 취업자가 5년 사이 39만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0년 고용표 작성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총 취업자수는 2444만 명으로 2015년(2483만 명)에 비해 1.6%(-39만 명) 감소했다.
고용표에 나타나는 총 취업자 수는 '전업 환산 기준(시간제 근로자의 근무시간을 전일제 근로자의 근로시간으로 환산)'을 따른다. 예컨대 주 36시간 이상 소위 '풀타임' 일하는 근로자를 1명으로 보고, 아르바이트 형태의 초단시간 근로자를 1명이 아니라 그보다 적은 수의 근로자로 합계하는 식이다.
2020년 총 취업자 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취업 형태별로는 상용직을 중심으로 임금근로자(73.6%→74.4%) 비중이 상승했다. 성별 비중(남 61.0%, 여 39.0%)은 2015년과 동일했다.
특히 상용직 비중이 상승(+6.3%p)했는데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79.3%→76.5%) 등 일부 부문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상용직(51.9%→58.2%) 비중이 올랐다. 도소매 및 상품중개 서비스(34.0%→45.8%)와 부동산 서비스(37.5%→49.1%)에서 더욱 치솟았다.
특히 공산품 비중은 하락(-1.2%p)하고 서비스는 소폭 상승(+0.1%p)했다. 공산품의 경우 섬유 및 가죽제품(1.4%→0.8%) 등 소비재 제품을 중심으로 비중이 작아졌다.
서비스 부문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이 양방향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6.3%→7.5%) 등은 증가한 반면 도소매 및 상품중개 서비스(14.2%→12.9%) 등은 감소했다.
2020년 취업유발계수는 9.7명으로 2015년(11.7명)에 비해 2.0명 하락했다.
취업유발계수는 상품에 대한 소비·투자·수출 등 최종 수요가 10억 원 발생할 때마다 전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자 수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취업유발계수가 9.7명이라는 것은 10억 원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노동력이 10명 아래라는 얘기다. 지난 2005년 20.3명에 비해 반토막으로 추락했다.
공산품(7.3명→6.3명)에서 섬유 및 가죽제품과 목재 및 종이, 인쇄를 중심으로, 서비스(15.0명→11.5명)에서는 도소매 및 상품중개 서비스와 사업지원서비스를 중심으로 취업유발계수가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