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TV]
'세기의 결혼'에서 '세기의 이혼'으로 국민 불륜남 된 최태원 회장.
향후 SK그룹 경영권 분쟁 일어날까?
진행: 유은길(시티타임스 편집국장 / 부동산학박사)
출연: 이완수(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국제학박사)
1. SK 최태원 회장의 주장(재판부가 재산분할을 너무 과다하게 계산했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그럴수도 있다. 재판에서 자주 있는 일이다.
** 하지만, 계산에서 일부분이 수정될 수 있는 있지만, 재판부에서 이미 발표했듯이 최태원 회장의 SK주식 가치 상승 기여도보다 최종현 선대회장이 당시 유공/대한텔레콤을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을 받아서 매수한 부분을 가장 크게 보고 있다. 최태원 회장의 기여도는 중간단계로 보고 있다
** 중요한 것은 과거 선경그룹이 유공과 대한텔레콤을 헐값에 인수해서 현재의 SK그룹으로 성장하는데 기여도를 묻는 것이기에 최태원 회장에게 결과는 같은 것으로 본다
2. 노소영 관장측 주장(최태원이 개인이혼송사에 SK그룹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은 적절치 않다)에 대한 견해는?
** 노소영 관장 측 입장에서는 개인VS개인으로 분쟁을 이어가는 것보다 개인VS법인으로 하는 것은 당연히 힘들다.
** 기울어진 운동장 입장에서 싸우고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 혼자 싸우고 있다. 여러명한테 공격당하는 느낌일 것이다.
3. 최종 대법원 판결에서....최태원측 노소영측 어느 쪽이 승리할 것으로 보나?
** 한국 사회에서 조강지처 버리고, 자식들에게 상속 안할려구 한다면 의미가 없다. 현대/삼성을 봐라. 즉, 여론이 최태원 측을 용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다른 하나는 SK그룹 가문 내부에서도 최태원 회장에 대한 반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경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 라인들도 무시할 수 없다. 최종건(최윤원 SK케미칼회장/최신원 SK네트웍스회장/최창원 SK디스커버리부회장)+최종현(최태원 SK그룹회장/최재원 SK그룹부회장) 패밀리 -> 사촌 논의 경영체.
4. 만약 2심대로 노소영측의 승리로 끝날 경우....SK그룹 지분 및 경영권에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는데...이에 대한 생각은?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재산의 35%인 1조 3천 800억원을 현금으로 줘야 한다는 2심 법원의 판결
** SK그룹은 SK㈜를 통해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스퀘어, SK E&S, SKC, SK네트웍스, SK에코플랜트, SK하이닉스 (KS:000660) 등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이다.
** 최 회장은 3월말 기준으로 SK㈜ WLQNS 17.73%(129만5472주)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25.57%가 우호지분이다.
** 1조 3천억원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취약한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렇다면 현금마련 방법은 SK㈜, SK케미칼(3.21%) 등에서 대출 + 배당 확대로 현금 확보
** SK㈜의 2023년 배당률은 2.97% 이며 회사에 이익잉여금이 13조원이 쌓여있다.
** 최회장의 지분에는 변동이 없겠지만, 가족 패밀리 내부에서 반발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 그리고, 경영권이 방어될려면 최소한 35%의 우호지분이 있어야 한다. 과거 2005년 소버린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공격적 헤지펀드들이 우호지분은 10% 이상 매집해서 경영권 공격 가능.
5. SK 기존 주주분들 그리고 새로 SK 주식 투자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어떤 전략을 갖고 접근하는게 좋다고 보나?
** SK㈜의 펀더멘탈은 그대로 양호할 것이다. 하지만, 경영권 분쟁에서 나오는 2가지 수혜를 기대하며 투자할 수 있다.
** 하나는 배당 확대이다. 4%까지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 다른하나는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투입되면 양자간 우호지분 확대를 위한 공개매수, 자사주 매입, 매수청구권 제시 등으로 주가 상승의 메리트가 있다.
** 해당 이벤트에만 투자해라. 그 이상은 무리이다.
6. 최태원 회장측 의견이 상당히 많이 반영되더라도 최 회장 본인 및 그룹 차원에서는 무형의 손실도 많이 생겼다고 봐야할 것 같은데, 이에 대한 견해는?
** 잘못하면 개인적으로는 국민 불륜남이 될 수 있다. 가족을 내팽케친…그리고 마누라와 자식들을 내팽케친
** 경영계에서도 독립자수성가 기업가 VS. 상속의존형 기업가 논쟁에 휘말리며 회장님에 대한 국민여론적 탄핵도 가능할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 유지도 어려워질 수 있다. 패밀리에서 사퇴 압박을 받을 수도 있다.
7. 이혼 또는 형제 가족 간 경영권 분쟁 관련 다른 종목 상황은?
한진칼 -> 대한항공 (KS:003490), 진에어, 한진관광 등 :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사망후 이명희/조현아/조원테/조현민. 모자의 난 -> 남매의 난
[투자박사]
유은길(시티타임스 편집국장/부동산학박사)과 이완수(그레너리투자자문 대표/국제학박사) 두 박사가 풀어가는 투자이야기. 주식, 부동산, 대체투자, 인재 등 모든 투자대상에 대해 주요 핫이슈 및 변수를 분석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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