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적정가치 도구로 보석을 찾아보세요.저평가된 주식 보기

작년 세수 19조, 종부·상속·증여세 손본다…재정 악화 불가피

입력: 2024- 06- 01- 오전 06:46
작년 세수 19조, 종부·상속·증여세 손본다…재정 악화 불가피

CityTimes - [시티타임스=한국일반]

24일 오후 강남구 서울강남우체국 우편물류과에서 직원들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를 발송하기위해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2023.11.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대통령실이 종합부동산세 폐지를 포함해 세제 전반의 개편을 검토함에 따라 정부의 재정 악화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19조 원을 넘긴 종부세, 상속세, 증여세 등을 없애거나 깎아주면 정부의 재정 여력 역시 그만큼 줄어들 전망이다.

31일 재정·세정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종부세·상속세·증여세 세수는 총 19조 2305억 원이다.

세목별로는 상속세가 8조 5444억 원, 증여세가 6조 896억 원, 종부세가 4조 5965억 원 순이다.

종부세는 2021년과 2022년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각각 6조 1302억 원, 6조 7988억 원이 걷혔다. 이후 윤석열 정부 들어 공정시장가액비율을 80%에서 60%로 낮추면서 지난해 세수가 2조 2000억 원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4조 원이 넘는 정부의 주요 재원이다.

상속세는 2020년 3조 9042억 원에서 2021년 6조 원대, 2022년 7조 원대로 증가하더니 지난해 8조 원을 넘어섰다.

증여세는 2021년 8조 614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2년 6조 9827억 원, 지난해 6조 896억 원으로 소폭 감소세다.

현재 대통령실은 종부세 폐지를 포함한 전면적인 세제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다. 상속세, 증여세 등도 검토 대상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종부세 폐지에 관해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며 "야당이 폐지하자고 나왔으니까 당연히 폐지도 포함해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상속세와 증여세 개편도 다 검토해 세제개편안에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종부세를 비롯한 부동산 세금 관련 상담 안내문이 붙여있다. 202211.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문제는 국가 재정 운용 여력의 감소다. 세수가 줄어들면 정부가 이듬해 예산을 짤 때 아무래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에는 정부 예산 대비 59조 원의 '세수 펑크'가 발생해 재정 적자가 87조 원에 달했다.

올해 역시 지난해만큼은 아니나, 세수 결손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발표한 올해 1~4월 국세수입은 125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 4000억 원 감소했다.

정부 예측대로 세금이 걷히지 않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그나마 안정적으로 걷히는 세금까지 부담을 줄일 경우 그 부담은 고스란히 정부가 지게 될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단 종부세 폐지 등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방향과 부합하고, 앞서 부총리 역시 언급한 바 있다"며 "대통령실 등 방침에 맞춰 방안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