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6월10일 (로이터) - 중국이 5월 수출은 미국의 관세 인상에도 예상을 벗어나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수입이 감소해 부진한 국내 수요를 시사하며 중국 정부가 부양책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을 뒷받침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수출업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00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새롭게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자 미국으로의 수출을 서둘렀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수출 지표가 예상을 상회했지만 이를 통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를 떨쳐버리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해관총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수출은 전년비 1.1% 증가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로이터 애널리스트들은 4월 2.7% 감소했던 수출이 5월에도 전년비 3.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1~5월 달러 표기 수출은 전년비 0.4%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5월 수입은 전년비 8.5% 감소했고, 무역흑자는 416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5월 수입이 4월 기록한 4% 증가에서 반락해 전년비 3.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1~5월 달러 표기 수입은 전년비 4.7% 감소를 기록했다.
5월 대미 무역 흑자는 268억9000만 달러를로 4월의 210억1000만 달러보다 늘었고, 1~5월 대미 무역 흑자는 1105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5월 희토류 수출은 3,640톤으로, 전월의 4,329톤보다 15.9%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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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IC - China's economic trends http://tmsnrt.rs/2iO9Q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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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