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3월31일 (로이터)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자넷 옐렌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전일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던 유럽증시가 이날은 '옐렌 효과'가 약화된 영향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프랑스 이동통신 관련주들이 특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각 오후 4시 12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 지수 .FTEU3 는 1331.84로 0.6% 하락 중이다. 전일 이 지수는 올해 신중한금리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연준 의장의 발언이 투자자들의 불안을 해소시키며 1.3%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통신주들이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통신그룹 오랑쥬(Orange)와 경쟁업체 브이그(Bouygues)가 브이그 텔레콤에 대한 인수 협상에 진전이 없다며 협상 기한을 4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여파다. 오량쥬는 1.60%, 브이그는 3.28% 각각 하락 중이다.